확진자 접촉 남성 격리 해제…도내 유증상자 32명 전원 ‘음성’
확진자 접촉 남성 격리 해제…도내 유증상자 32명 전원 ‘음성’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2.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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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후 제주에 체류하고 있는 남성의 잠복기가 7일 0시를 기해 종료되면서 격리 해제됐다.

또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내 신종 코로나 조사 대상 유증상자는 32명으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종 코로나 증세를 보이지 않은 채 잠복기가 종료된 A씨를 7일 오전 0시를 기해 자가 격리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A씨는 12번째 확진자인 중국인 B씨가 지난달 23일 탑승했던 강릉발 서울행 KTX에 탑승했었으며, 이후 출장 차 제주에 내려왔다가 제주 방역당국에 의해 자가 격리 조치됐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지난달 21~25일 제주 여행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가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 C씨와 접촉했던 도민 11명의 잠복기가 8일 0시(7일 자정)에 종료됨에 따라 이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전원 격리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읍압구급차 재배치 계획’에 따라 도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음압구급차를 재조정해 운영에 돌입했다.

음압구급차는 감염병 환자에 대한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음압설비와 중증 응급환자 처치가 가능한 의료장비를 탑재한 재난·감염병 특수구급차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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