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사태로 제주 카드 매출 7.3% 하락…중국인 와이파이 접속자 절반 '뚝'
신종 코로나 사태로 제주 카드 매출 7.3% 하락…중국인 와이파이 접속자 절반 '뚝'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2.07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도내 카드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7일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도의회 현안업무 보고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촉발로 카드 매출 데이터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도내 소비 행태를 BC카드 매출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제주도 전체로는 전년 동기에 비해 약 7.3%의 매출이 하락했으며 제주시는 약 7.6%, 서귀포시는 약 2.7%의 매출 하락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두 번째 확진자 보도가 나온 지난달 24일과 제주여행 중국인 확진 보도 시점 이후에 계단식 매출 하락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두 번째 확진자 발생 후 이틀이 지난 지난달 26일부터 면세점 업종의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대형 종합 소매업, 자동차 임대업, 호텔·여관업 등이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체인화 편의점은 두 번째 확진아 발생 이후 햐향세를 보이다 제주여행 중국인 확진 보도(지난 2일) 이후 매출이 급감하는 추이를 보였다.

또 제주도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최근 1주일간 공공 와이파이 데이터를 통한 접속자 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여행 중국인 확진 보도 이튿날인 지난 3일부터 중국인 접속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중국인 와이파이 접속자는 같은 기간 최대 접속자를 기록했던 지난 2일과 비교해 43~49% 수준에 머물렀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