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반 초반 득점으로 앞서나가…"한마음 한뜻으로 싸워 우승"
이틀간의 혈전이 펼쳐진 20대 남성부 우승은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운 지친다FS가 차지했다.
지친다FS는 3일 제주시 조천운동장에서 열린 '2023뉴제주일보 전국풋살대회' 20대 남성부 결승전에서 밥먹언FC를 3-0으로 제압하고 왕좌에 올랐다.
지친다FS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신종헌 선수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이후 후반 시작과 함께 이정훈 선수가 프리킥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열세에 놓인 밥먹언FC는 슛 빈도를 늘리고 전방 압박을 가하며 기회를 노렸으나 지친다FS의 골문을 공략하지 못하며 분루를 삼켰다.
지친다FS는 지난 2일 열린 조별 예선에서 2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로 8강전에 진출했으며, 4강전에서는 믿음FC에 7-2 대승을 거둔 후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도 리벨 FC를 4-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조성훈 지친다FS 감독은 "포항에서 대회에서 참여하다 보니 인원이 많지 않았는데 다들 한마음 한뜻으로 잘 싸우고 이겨내서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며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친다FS는 포항 지역에서 창단돼 올해에만 전국대회 우승을 세 차례나 차지한 강팀이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