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도내 1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430명 감소한 7070명이 응시한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오후 5시40분(제2외국어·한문영역)까지 이어진다.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05분부터 1시40분까지 35분간 항공기 이·착륙 등이 중단된다.
수능 한파가 찾아온 당일 오전 시험장에는 매서운 바람과 함께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운 날씨를 보였다. 각 시험장마다 학부모와 각급 기관·단체에서 나온 자원봉사자들이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차와 음료수, 핫팩 등을 건네며 힘을 보탰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은 이날 남녕고와 제주제일고에 마련된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과 응원 나온 학생,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한편 수능 성적표는 오는 12월 4일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 접수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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