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사, 사회·과학탐구 시험이 종료된 14일 오후 4시30분쯤 각 고사장을 퇴실한 수험생들은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의 박수를 받으며 활짝 웃었다.
시험장 학교 입구에서 수험생을 기다리던 가족, 친구 등은 기다리던 얼굴이 보이자 “정말 수고했어”, “재수없다!” 등의 말을 전하며 ‘수능 해방’을 만끽했다.
이날 신성여자고등학교 수험장에서 만난 이모양(18·제주여고)은 “가채점을 해봐야겠지만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했던 것 같다”며 “다만 수학에서 몇몇 문제가 너무 어려웠던 것 같다. 아무쪼록 시험이 끝나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노력한 만큼 실력을 발휘 못하면서 덤덤한 얼굴로 수험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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