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수자원 발전 모색 ‘제주물 포럼’ 개막
지속가능 수자원 발전 모색 ‘제주물 포럼’ 개막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7.09.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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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제주물 세계포럼' 개회식 20일 오전 메종글래드제주호텔서 열려
20일 메종글래드제주호텔서 '제9회 제주물 세계포럼' 개회식이 열렸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일보=홍수영 기자] 제주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제9회 제주물 세계포럼’이 20일 막을 열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메종글래드제주호텔에서 ‘제9회 제주물 세계포럼’ 개회식을 갖고 오는 22일까지의 일정에 돌입했다.

개회식에는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준 하오시(Jun Morohashi) 유네스코 아·태본부 부본부장, 하민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이상봉 의원, 강기춘 제주연구원 원장, 허영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테라사와 겡이치 주제주 일본총영사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준 하오시 부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 수십억 인구가 물 안보의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급격한 인구 증가와 지하수 남용 등에 따라 수자원 위기를 맞고 있다”며 “물은 우리사회의 경제, 문화, 환경 발전의 핵심적인 요소인 만큼 물 부족 현실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공동의 긴밀하고 헌신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경수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주에서도 가뭄과 국지성 호우로 인해 물 안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는 유네스코는 물론 스페인 카나리화산연구소,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 등 국내외 유수의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성과물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개발공사는 개회식 직후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스페인 카나리화산연구소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지하수 보호와 가치 확대, 제주 화산지질 연구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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