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과목별 유불리 최소화 주력”
“올해 수능 과목별 유불리 최소화 주력”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2.11.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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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본부, 올해 수능 출제 기본방향 발표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 충실하게 반영”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출제본부는 올해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17일 밝혔다.

출제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수능 출제의 기본방향을 설명했다.

우선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출제되었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고 말했다.

둘째,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는데 주력했다고 제시했다. 대학 교육에 필요한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추리하며, 분석하고 탐구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셋째, 영역별 특성을 반영해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 안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했고, 수학 영역과 탐구(사회 과학 직업) 영역, 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강조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넷째,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및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문항을 차등 배점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출제본부는 올해 수능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의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계 대상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다. 연계 방식은 영역/과목별 특성에 따라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특히 영어 영역의 연계 문항은 모두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하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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