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 제주 체류 70대 접촉자 코로나19 추가 확진…총 4명
5박6일 제주 체류 70대 접촉자 코로나19 추가 확진…총 4명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7.17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박6일간 가족을 만나기 위해 제주에 체류한 후 타 지역으로 돌아간 70대 코로나 확진자 A씨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A씨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기준 A씨 관련 2차 감염자는 가족 2명, 해빈사우나 관계자 1명 등 총 4명이다. 추가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정다운사랑방' 관련자로, 이날 오전 4시30분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A씨가 제주에 체류한 곳은 '사랑방다방'으로 알려졌으나 제주도는 이를 '정다운 사랑방'으로 정정했다. 

A씨 밀접 접촉자는 20명으로, 접촉자 중 3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4명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한림읍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지난 16일 오후 10시30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능동적·선제적 방역 조치 강화를 지시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검사 수요 폭증에 대비해 한림읍 종합경기장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있다. 또 한림읍 소재 초·중·고등학교의 등원·등교을 17일 하루 동안 중지하고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는 한림읍 지역에 노약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감염병 취약집단에 대한 집중보호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제주대학교병원에 41개 병상, 서귀포의료원에는 48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생활치료센터 2개소에 대한 개소 준비도 이뤄진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