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 학교 무선인프라·방역 대책 미흡"
"포스트 코로나 대비 학교 무선인프라·방역 대책 미흡"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5.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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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일 제382회 임시회를 속개하고 2020년도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일 제382회 임시회를 속개하고 2020년도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20일부터 학교 등교가 고3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 등교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코로나 대비를 위한 무선인프라 및 방역 대책 등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남원읍)는 20일 제382회 임시회를 속개하고 2020년도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먼저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 2동 갑)은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고3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했다. 그런데 현재 200명 이상 초중고 전체 78개교를 제외하고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고 있다”며 “자체 예비비와 국가 재난기금으로 열화상 카메라 설치할 수 있는데 읍면 학교들은 지금 굉장히 소외돼 있다. 200명 이하 학교는 방치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든 적은 수의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든 포기하면 안 된다. 교육감의 기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책적으로 실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강순문 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200명 이하 학교 부분의 열화상 카메라 설치 부분은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문경운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도 “어떤 학부모가 말하기를 내일 당장 등교인데 코로나19 검사를 사전에 한다고 했지만 검사한 게 하나도 없다고 토로했다”며 “싱가포르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는데 도대체 뭘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사후약방문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 실장은 “사전에 준비하는 쪽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등교 시 일반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는 기준보다 학생들에게는 추가적인 증상 검사를 할 수 있는 진단 등을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오라동)은 “예산안을 보면 노트북 지원이 5억원(고3 교사 지원 대상)이 증액됐는데 어떤 기준으로 책정된건지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며 “고1,2 선생님은 포함이 왜 지원이 안되나. 정확한 산출 계산과 형평성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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