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국입춘굿, 우한폐렴 여파로 전면 취소
2월 행사 개최도 최대한 자제...불가피할 경우 '최소한' 진행
2월 행사 개최도 최대한 자제...불가피할 경우 '최소한' 진행
제주 대표 전통축제인 ‘2020 경자년 탐라국입춘굿’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여파로 전면 취소됐다.
제주시는 당초 올해 입춘굿 행사로 27일부터 31일까지 사전행사인 ‘입춘 맞이’로 시작해 다음 달 1일 ‘낭쉐코사’, 2일 ‘거리굿’, 3일 ‘열림굿’, 4일 ‘입춘굿’ 등을 마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제주시는 손 세정제 설치, 마스크 제공 등의 방안과 행사를 축소해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결국 전면 취소가 결정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민사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 다수의 대중이 참여하는 행사 개최를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며 “2월에 예정된 행사 개최를 최대한 자제하고, 개최가 불가피한 경우 최소한의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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