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4선 강창일 국회의원 4·15 총선 '불출마' 선언
[1보] 4선 강창일 국회의원 4·15 총선 '불출마' 선언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1.12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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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의 강창일 국회의원(68·더불어민주당)이 고심 끝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12일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2020 국회의원 강창일 의정보고회’를 열고 4·15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강 의원은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더 큰 정치를 위해 온 몸을 바치겠다”고 공표했다.

강 의원은 “16년 전 오늘 열린우리당 창당을 위해 제주에 내려왔다.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는 사명과 민주주의 완성을 명분으로 민주개혁 세력의 불모지인 제주에 섰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대 국회 들어서 4년 동안 국회의원 배지를 단 한 번도 달지 않았다. 식물국회가 부끄러웠다”며 “국회에 대한 자괴감, 중진으로서의 무력감, 그리고 책임감 때문에 한 시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심정을 밝혔다.

또 “국회의 인적 구성이 달라져야 한다. 5G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20대와 30대, 40대가 지금 국회에는 보이지 않는다”며 “이를 위해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 더 큰 정치와 현 정부의 성공, 그리고 대권 재창출을 위해 온 몸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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