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태풍 벗어날 때까지 대응에 만전"
원희룡 제주도지사 "태풍 벗어날 때까지 대응에 만전"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09.0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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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제주로 근접함에 따라 “태풍이 제주를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6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5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7개 시ㆍ도지사(제주ㆍ전남ㆍ전북ㆍ충남ㆍ경기ㆍ인천ㆍ서울)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3호 태풍 링링 대처 영상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현재 도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비와 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비상 Ⅱ단계를 발령해 상황 관리와 대응체계를 강화하며 제주가 갖고 있는 행정력을 총 동원해 만반의 태세를 구축 중”이라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어“한라산 출입통제, 해수욕장(11개소) 폐쇄, 관광객·낚시객·야영객 등에 대한 안전조치, 침수지역 차량 이동 및 출입통제, 어선(1980척) 대피 완료, 대형공사장, 가로등(68,320개), 도로표지판(2886개), 옥외광고물(360개), 인명피해우려지역(120개소) 점검 및 안전선 절치 등의 안전 조치를 완료하고 초ㆍ중ㆍ고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후 1시 이전에 모두 귀가 조치를 완료했다”며 제주 지역의 안전조치 상황 등을 공유했다.

그는 이어 “태풍이 본격적으로 내습 시에는 저류지 등 방재 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주요 하천 저류지의 수문 개방 등을 함으로써 침수나 범람사태를 최대한 막고, 태풍이 제주를 완전히 벗어나며 응급 복구활동과 피해 현황조사를 신속하게 실시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태풍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중점 점검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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