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7일 새벽이 고비…최대 400mm 많은 비
태풍 ‘링링’ 7일 새벽이 고비…최대 400mm 많은 비
  • 김지우 기자
  • 승인 2019.09.0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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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비상 Ⅱ단계 운영…피해 예방 만전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제주는 7일 새벽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중심기압 95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3m(시속 155km)의 강도가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3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3km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육상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태풍 ‘링링’은 6일 밤과 7일 새벽 사이 제주를 지나칠 전망이다. 7일 오전 2시쯤에는 고산 서쪽 100km 부근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7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145~180km(초속 40~50m)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산지에는 4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또 해상에는 순간풍속 시속 145~180km(초속 40~50m), 평균풍속 시속 55~110km(초속 15~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물결도 4~10m로 매우 높아지겠다.

이에 제주도는 6일 오후 12시 비상 Ⅱ단계로 상향하고 ▲재난상황 안내·전파 ▲항공기 결항 체류객 관리 ▲재해 취약지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 예찰 ▲저류지·상하수도시설 점검 ▲대중교통 운행상황 점검 ▲농작물 관리 ▲시설물 및 옥외간판 관리 ▲현장 응급의료소·방역가동반 운영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라산 출입통제, 해수욕장(11곳) 폐쇄, 관광객·낚시객·야영객 등에 대한 안전조치, 침수지역 차량 이동 및 출입통제, 어선(1980척) 대피 완료, 대형공사장, 가로등(6만8320개), 도로표지판(2886개), 옥외광고물(360개), 인명피해우려지역(120곳) 점검 및 안전선 설치 등의 안전 조치가 완료됐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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