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3 희생자 및 유족 신고 인원이 총 2만1392명에 달했다.
제주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 실무위원회는 2018년 한 해 동안 진행한 4‧3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추가 신고를 최종 마감한 결과 희생자 342명과 유족 2만1050명 등 2만1392명(도내 2만185명, 도외 1187명, 해외 2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희생자는 사망자 199명과 행방불명자 68명, 후유장애자 41명, 수형자 34명 등이다.
특히 미신고자 발굴을 통해 생존 후유장애자 41명과 수형자 34명(생존 6명 포함)이 접수됐다. 불교계도 사찰‧스님 피해조사를 실시한 결과 희생자 10명을 접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추가신고 실적은 당초 목표였던 1만명보다 갑절 이상 많은 수치로 지난해 70주년을 맞아 4‧3 전국화‧세계화가 다각도로 추진돼 범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킨 결실로 평가된다.
4‧3실무위는 지난해 6차례 심사를 열고 희생자 185명과 유족 6526명을 의결해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4‧3중앙위는 지난해 11월 소위원회를 열어 희생자 22명과 유족 1433명을 심사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