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부설주차장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극심한 주차난을 부추기고 있다.최근 제주시는 부설주차장 이용실태 전수 점검에 나섰는데 불과 일주일 만에 180건에 달하는 위법 행위가 적발됐다.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부설주차장 위법 행위 적발 건수는 물건 적치 등 경미한 사항이 154건, 불법용도 변경 26건 등 180건으로 집계되고 있다.제주시 조사 결과 불법용도 변경의 경우 주차장 부지에 가건물을 짓는가하면 주차장에 화단을 조성하는 행위 등이 적발됐다.이들 불법용도 변경에 대해서는 행정명령(원상복구)이

12일 오후 1시46분쯤 제주시 이도2동 제주시청 인근 인도에서 이모씨(70·여)가 2.5t 트럭에 치여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이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경찰은 인근 식당에 주류를 배달하기 위해 인도에 올라선 트럭이 후진하다 이씨를 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8시1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1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문모씨(73·여)가 몰던 오토바이와 또다른 문모씨(41·여)가 몰던 승용차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문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이보다 앞선 이날 오전 6시20분쯤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2리사무소 버스정류장 인근 도로에서 길을 걷던 문모씨(66)가 김모씨(45)가 몰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경찰은 각 사고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자녀 교육 때문에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거주하는 이주민 김모씨(52·서귀포시 대정읍)는 도내 버스 파업 예고와 관련, “타 지역으로 자주 출장 가는데 버스 파업 당일 어떻게 공항까지 가야될지 몰라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제주도에서 전세버스를 투입한다고 들었지만 시간과 노선 등 구체적인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게 없다”고 강조했다.최근 고등학교에 진학한 자녀를 둔 강모씨(44·여·제주시 일도2동)는 “버스 승객 대부분이 청소년인데 학부모들이 대비할 새도 없이 너무 일방적으로 파업을 결정한 것 아니냐”며 “이제 막 개학했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측정소 확충도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송근호 케이웨더 상무이사가 제주 그린빅뱅 포럼에서 발표한 ‘제주 미세먼지 현황과 대응방안’ 자료에 따르면 도내 구축된 도시대기 측정소는 모두 6곳이다.이중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 중인 측정소는 제주시 연동·이도동, 서귀포시 대정읍·동홍동·성산읍 등 5곳이다. 나머지 1곳은 국가관리측정소로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 위치하고 있다.제주도 면적이 1849㎢인 것을 감안하면 308㎢당 1곳 설치돼 있는 셈이다.이는 서울시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

제주지역 버스 파업을 이틀 앞둔 1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버스 노사 대표가 공개협의를 가졌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끝났다.이날 노사정 회의에는 제주도 담당 국.과장과 노측 대표 2명, 사측 대표 2명이 참석해자신들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제주도는 이날 “노사정 협의가 공식적으로 처음 마련된 만큼 노사 양측이 양보와 타협을 통해 도민들이 걱정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노조측은 “제주도와 사측이 좋은 안을 내놔 버스가 멈추지 않는 교섭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사측 대표로 참석한 강지윤 삼영교통 대표는 “파업으로 도민들

제주지역 대중교통 버스회사 노동조합원들이 11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음에도 파업을 결의한 주된 배경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근무환경 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11일 제주지역자동차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해부터 사측과 진행해 온 단체교섭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인력 확충 ▲종점 휴게실 설치 ▲임금 10.9% 인상 등을 제시해 왔다.이러한 노조의 요구에 버스회사는 비용부담 등으로 맞서면서 단체교섭은 평행선을 이어갔다.결국 파업 조짐을 보이자 제주도는 제주지방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제주도지역본부(이하 한국노총)는 11일 성명을 내고 “버스운송사업조합 노동쟁의 조정 신청건에 대해 교섭 미진에 따른 행정지도 결정을 내린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며 규탄한다”고 밝혔다.한국노총은 “도내 8개 버스회사 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총 11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최종 결렬됐다”며 “여기에 제주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도 3차례나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이들은 “단체교섭에도 성실히 임했고 지노위의 조정 회의에서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런데 지노위

제주산 축산물에 대한 위해 잔류물질검사가 한층 강화된다.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도축작업장 4곳에서 출하되는 소와 돼지, 닭, 식용란을 대상으로 항생제와 합성항균제, 살충제 등 잔류물질 176종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또 식육 중 잔류물질 정밀정량 검사물량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확대하고, 검사물질 2종을 신설했다.돼지와 닭 축종을 대상으로는 구충제 검사를 추가하는 등 축산물 위해 잔류물질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특히 전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살충제 사용 가능성이 높은 5~8

지난해 10월 발생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 사장 등이 검찰에 송치됐다.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원센터는 제주도 개발공사 사장 등 6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이들은 공장 안전 관리 의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당시 주의 업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제주근로개선지원센터에 보강 수사를 지시한 상황이다.제주동부경찰서도 11일 제주도 개발공사 상임이사 등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11일 오전 4시27분쯤 제주시 서남서쪽 13㎞ 지역(애월읍 하귀리)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지진 최대진도는 I(1등급)이다.이는 대부분 사람들은 느낄 수 없는 수준이다.이번 지진은 올 들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두 번째 지진이다.

“완전 폐허잖아요. 공사는 중단됐지만 관리는 해야 할 것 아닙니까.”지난 9일 서귀포시 예래동에서 만난 마을주민 A씨(50)는 사실상 좌초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을 꺼내자 한숨부터 내쉬었다. 사업부지 원 토지주이기도 한 A씨는 “2005년 사업승인 때만 해도 마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요즘 같아선 죽기 전에 공사 완료되는 걸 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예래단지 내 시설물 140여 동은 흉물로 변해 있었다. 공사가 중단된 지 3년 반으로 숙박시설 등은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공사장 펜스는

제주지역 버스회사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의하면서 도민들의 이동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이번 파업은 버스회사 노사간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10일 제주지역자동차노동조합, 제주버스연합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도내 8개 버스회사 노조원 1303명이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1245명(95.5%)이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버스회사 노조는 오는 13일 첫 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이다. 파업에 동참하는 버스회사는 삼영교통, 금남여객, 삼화여객, 제주여객, 동진여객, 극동여객 등 8곳이다.파업 시 운행을 중단하는 대중교통

제주경찰이 전도 배드민턴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제주지방경찰청 직장 배드민턴 동호회는 9일 제주시 복합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전도 배드민턴 대회’ 남자 단체전에 참가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이날 부영철·김용근·양기석·강연홍 경위 및 이성윤·양재홍·강경부·장준혁 경사 등 8명으로 구성된 ‘제주경찰청 A팀’은 예선전 3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다.제주경찰청 A팀은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도 각각 제주도청 A팀과 제주도청 B팀을 만나 강인한 체력과 절묘한 기술을 선보이며 승리, 남자 단체전 챔피언 자

제주도자치경찰단의 단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미 지난달 차기 단장 선임을 위한 추천 명단이 제주도지사에게 전달됐지만 현재까지 임명 소식은 없기 때문이다.제주도 자치경찰공무원인사위원회는 지난달 7~15일 제주도자치경찰단 단장직에 대한 개방형 직위 공모에 착수해 같은 달 26일 인사권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후보 3명을 추천했다.전임 나승권 단장의 임기가 같은 달 28일자로 끝남에 따라 이틀 이내에 신임 단장이 임명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현재까지 12일째(10일 기준) 제주도자치경찰단장 자리는 비어있

‘3·8 세계 여성의 날’ 111주년을 맞아 제주 여성들이 일상에서의 생존권 담보와 성평등, 인권 실현을 촉구했다.제주여성인권연대와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 제주여민회, 제주여성회, 서귀포여성회, 제주평화나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민주노총제주본부 등 여성 관련 단체와 노동당·민중당·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등 4개 정당은 9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3·8 세계 여성의 날 111주년 기념 제주지역 여성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여성대회는 ‘여성에게 평화를! 여성에게 존엄을!’을 슬로건으로 ‘미투(Me Too)가 만

제주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10일 성명을 통해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지난해 11월부터 총 11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은 제주도의 눈치만 보면서 무성의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밝혔다.노조는 “특히 사측과 협상을 더 진행하라는 제주지방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에 대해 강력히 이의를 제기한다”며 “11차례에 달하는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했고 지노위의 조정회의에서도 충분한 시간과 인내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그런데도 지노위는 교섭 미진에 따른 행정지도를 결정했다”며 “제주도 역시 이번 사태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늘픔약사회, 새물결약사회, 아로파약사협동조합,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 모임 등 5개 약사단체는 10일 제주시청 앞, 녹지국제병원 앞에서 집회 및 서명운동을 열고 영리병원 허가 철회를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보건의료인의 일원으로서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 약사들은 그 어떤 의료영리화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주도는 녹지병원 허가 취소를 위한 청문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즉각 허가를 취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들은 이어 “공론화 과정 등 민주적 절차와 영리병원 개설 반대 여론을 깡그리 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