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위미중) 전국소년체전 제주 첫 금메달
김민정(위미중) 전국소년체전 제주 첫 금메달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05.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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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위미중 2)

[제주일보=홍성배 기자]

“대회를 앞두고 업어치기 한판으로 금메달을 따는 꿈을 꿨는데 그 꿈이 이뤄졌어요.”

제주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유도의 김민정(위미중 2) “내년 전국소년체전에서도 꼭 메달을 따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대회 여중부 –48㎏급에 출전한 김민정 앞에는 넘어야 할 벽이 첩첩산중이었다.

당장 8강에서 맞붙은 김근영(전북)은 지금까지 두 번 대결해 모두 졌던 상대이고, 결승전은 체전 메달을 노려 한 체급 낮춰 출전한 상대와 맞붙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근영은 ‘길몽’ 덕분인지 되치기와 업어치기 기술로 두 경기 모두 절반승을 거두며 주위의 예상을 뛰어넘어 정상에 우뚝 섰다.

김민정의 ‘깜짝 메달’은 명성재 제주중앙중 교사와 김성현 위미중 스포츠 지도자가 합심해 노력한 결과물이다.

보목초 시절부터 유도를 가르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학교 진학에 이어 꾸준하게 지도하는 이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민정은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해 청소년국가대표가 되고 싶고, 많은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고 싶다”며 새로운 도전을 다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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