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본격 레이스 돌입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본격 레이스 돌입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5.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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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관할 선거구 선관위별로 접수...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격전' 예고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6·13 지방선거가 후보자 등록을 거쳐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D-20일인 24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이 관할 선거구 선관위별로 이뤄지고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이로써 지금까지 예비후보 신분으로 제약받던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제주도지사 선거는 지난 2월 13일부터 진행된 예비후보 등록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바른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출마했다.

대진표가 5파전으로 짜인 가운데 문대림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5명이 후보로 등록하면 역대 도지사 선거 사상 최다 출마자 기록을 세운다. 지금까지는 1회와 6회 도지사 선거 때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았고, 2회부터 5회까지는 3명씩 출마했다.

도교육감 선거는 이석문 현 교육감과 김광수 전 도의회 교육의원이 각각 진보와 보수 진영의 대표주자로 나섰다. 양자대결의 승부는 공식 선거전을 통해 최종 결판 날 전망이다.

도의원 선거는 31곳 지역구에 73명이 예비후보로 나서 경쟁률 2.4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주시 노형동 갑과 노형동 을, 한경‧추자면 선거구, 서귀포시 표선면 선거구 등은 단독 출마한 상태로 이 중 일부 선거구에서는 무혈입성이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 여성후보 등록과 추가적인 후보자 등록 또는 사퇴로 선거구별 대결구도에 일부 변동이 예상된다.

도의회 교육의원 선거는 제주시 동부‧중부‧서부, 서귀포시 동부·서부 등 5곳 선거구 가운데 제주시 서부에만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나머지 4곳은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높다.

지방선거가 후보 등록을 거쳐 본격 레이스로 진입함에 따라 도지사와 도교육감 선거를 중심으로 각 후보는 지금까지 판세와 여론 동향을 분석하고 전략을 다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후보 캠프마다 선거 판도를 뒤흔들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부동층을 공략하기 위한 정책공약 개발‧발표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어 향후 민심의 향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6월 13일 선거일 투표까지 남은 일정을 보면 31일부터 6월 1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6월 1일 선거인 명부가 확정된다. 6월 8일과 9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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