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홍수영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종식 한 달 여 만에 도외 지역에서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면서 제주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경기도 농가 2곳에서 잔류농약 검사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15일 자정을 기점으로 전국 모든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지시켰다. 또 산란계 300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농장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도내 농가 가운데 산란계 300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23곳을 대상으로 검사에 돌입했다.
일반 농가 9곳에 대해서는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무항생제 인증 농가 14곳은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각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오는 17일 오후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란계 3000마리 미만인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도 검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도내 모든 산란계 사육 농가에 대한 전수 검사가 실시될 전망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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