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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의 개척.공동체 정신을 살리자프롤로그-위기 극복.미래 이끌 원동력...본지 과거.현재.미래 제주인 재조명 계획
김태형 기자 | 승인 2017.08.06

[제주일보=김태형 기자] ‘시대를 뛰어넘어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딛고 미래를 개척해온 제주인의 정신은 무엇인가.’

‘변방의 섬’으로 등한시됐던 제주가 말 그대로 폭발적인 양적 성장을 가속화, 급변하는 소용돌이 속에서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연간 1만명을 웃도는 제주살이 열풍은 도내 인구지도를 아예 바꿔놓는가 하면 국내·외 관광객들까지 연간 1500만명을 웃돌면서 부동산 광풍과 난개발, 환경 훼손 등의 부작용들이 한꺼번에 분출하고 있다. 이는 쓰레기, 교통, 상·하수도, 전력, 지하수 등 도민들의 모든 생활 기반시설까지 총체적으로 재점검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정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양적 팽창 성장주의가 결과적으로 제주의 또 다른 위기를 만든 셈이다.

말 그대로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위기의 소용돌이 정국에서 정작 간과되고 있는 부분은 그동안 제주섬의 역사를 만들어온 제주인들의 뿌리이자 정신까지 시나브로 위협받고 있다는 점이다.

예로부터 제주인은 공동체 가치에 근본을 둔 독특한 수눌음 협동체계와 나눔 문화 등으로 불리한 자연여건을 극복하고 현안까지 슬기롭게 해결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온 것으로 평가받아왔다.

여기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불굴의 의지와 개척정신은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진정한 제주인의 가치와 제주다움의 진가 등을 세계에 알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제주인의 정신을 입증하거나 만들고 있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제주 & 제주인’들은 흔한 출세가도와 성공에 앞서 주어진 영역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하며 새 역사를 창조해온 제주인의 DNA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오는 10월 창간 72주년을 앞둔 본지는 지난해 기획 보도한 ‘제주인’의 확대 후속편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준비해온 ‘탐라에서 세계로, 제주 & 제주인’을 7일자부터 본격 연재한다.

이번 기획을 통해 잊혀져가는 제주 정신을 이어오고 있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제주인을 집중 재조명, 도민들에게 제주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살리고 이를 토대로 제주의 위기 극복은 물론 더욱 제주다운 밝은 미래를 여느 출발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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