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동호인 선수 생애 '첫 승' 기쁨 만끽
새내기 동호인 선수 생애 '첫 승' 기쁨 만끽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7.07.15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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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클럽 고건희·양우창 조, 17회 제주일보기 배드민턴대회 남복 D조 참여
좌측부터 아라클럽 고건희(32)‧양우창(34)

[제주일보=고권봉 기자] 올해 제주일보기 배드민턴대회에서 첫 출전한 ‘새내기 동호인 선수’들이 생애 첫 승을 따내는 기쁨을 만끽했다.

아라클럽 고건희(32)‧양우창(34) 조는 15일 이번 대회 20~30대부 남자복식 D조(실력별 A~D조로 나뉨)에 나서 생애 첫 승을 거두면서 C조 승급을 위한 포인트를 차곡차곡 챙겼다.

아라클럽 1년차인 고건희씨는 “전도에서 알아주는 실력을 가진 이들이 출전한 제주일보기 배드민턴 대회에서 첫 출전에 첫 승이라는 꿈을 이뤄 너무 행복하다”라며 “그동안 일주일에 5일을 2시간 레슨까지 받으며 실력을 쌓아 온 보람을 느낀다”라고 첫 출전과 첫 승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고씨는 또 “1년 동안 경기에 나서는 선배들을 응원하면서 경기에 출전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라며 “경기에 나서기 전에는 레슨을 받은 실력을 발휘할 줄 알았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손에 땀이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첫 경기 과정을 설명했다.

양우창씨는 “배드민턴 라켓을 잡은 지 7개월 됐다. 대회 출전에 대한 부담이 컸다”라며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그동안 준비한 것 10개 중 3개 밖에 제대로 하지 못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면서 25대 24로 겨우 이겼다”라고 아쉬워했다.

양씨는 그러면서도 “배드민턴 동호회 사이에서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제주일보기 배드민턴 대회에서 1승을 하면 ‘저 친구 잘 하네’라는 말을 듣는다”라며 “올해 첫 출전에 첫 승까지 했으니 앞으로는 ‘배드민턴 좀 친다’는 말을 들을 것 같다”라며 활짝 웃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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