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들 "함덕 곶자왈 공장지역 변경 강력 반대"
환경단체들 "함덕 곶자왈 공장지역 변경 강력 반대"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3.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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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사람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가 26일 오전 함덕 곶자왈 일대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보성)과 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홍영철ㆍ이학준)는 26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함덕 곶자왈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장머체 공장지역 변경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제주시는 2030 제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 지역이 토지적성평가 4등급으로 보전관리지역을 개발 용도의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전국적 기준으로 토지의 외형만 보고 판단하는 토지적성평가는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지하수의 중요성과 지하수를 함양하는 기능을 평가한 지하수보전등급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단체들은 특히 “함덕 곶자왈 상장머체는 여전히 막대한 양의 지하수를 함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매우 훌륭한 곶자왈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며 “이곳은 곶자왈 지형과 지질, 숨골뿐 아니라 산림청 지정 희귀 식물이자 환경부 적색식물목록에 포함된 골고사리가 자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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