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여성 경력 단절과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는 등 성평등 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오 지사는 ‘세계 여성의 날’인 이날 도내 주요 여성 일자리 지원기관, 여성 권익 단체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여성 일자리와 경력 단절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경력 단절 예방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 ▲농어촌지역 여성농업인을 위한 창업센터 설치 ▲일-가정 양립 가능한 돌봄 모델 확대 ▲현장 근무 여건 및 복지 향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홍보 및 원스톱지원센터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 오 지사는 “파트타임 등 새로운 유형의 맞춤형 일자리로 여성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창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확대되는 늘봄학교가 여성 경력단절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성범죄 문제와 관련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성평등 정책 관련 예산 문제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