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여성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 지속 노력”
제주도의회 “여성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 지속 노력”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3.10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 도의원 9명,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맞이 다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여성 의원들이 제주지역 여성 독립유공자의 포상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강성의·강하영·고의숙·김경미·박두화·원화자·이경심·이승아·홍인숙 등 여성 도의원 9명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고(故) 김시숙 지사에 대한 독립유공자 등록 신청 과정에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920년 제주여자청년회 조직 활동을 시작으로 1927년 야학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재일여공소비조합 회장을 맡는 등 여공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생존권 투쟁을 벌였다. 이후 재일본여공노동소비조합을 창설해 사업주의 착취에 맞섰고,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신진회에 가입해 항일투쟁에 적극 나섰다.

여성 도의원들은 “지난해 김시숙 지사 독립유공자 서훈 추진 촉구대회를 개최한 이후 제주도가 독립유공자 신청에 필요한 추가적인 공적 자료 수집 등을 통해 포상 신청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립운동의 행적은 확인되지만, 후손들을 찾을 수 없거나 사후 행적이 밝혀지지 않아 잊힌 제주 여성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포상 신청을 통해 세상에 알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