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쓰고 무인점포 턴 10대들 검찰행…19차례 범행
헬멧 쓰고 무인점포 턴 10대들 검찰행…19차례 범행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3.10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대 4명 구속 송치…수사 중에도 오토바이 절도 등 이어가
무인점포를 털고 있는 10대들. 제주서부경찰서 제공.
무인점포를 털고 있는 10대들. 제주서부경찰서 제공.

설날 당일 제주시내 무인점포 등을 털고 다닌 10대 일당 모두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특히 이들은 경찰 수사가 이뤄지는 와중에도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 등 10대 4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제주시내 편의점, 게임랜드 등 무인점포 7곳을 돌며 약 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하고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이틀 만에 A군을 검거한 데 이어 서울로 도주했던 나머지 공범 3명도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가위로 금고를 부수고 현금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들은 헬멧과 넥워머로 얼굴을 가린 채 2명이 밖에서 망을 보고 다른 2명은 내부에서 현금과 물품을 훔치는 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에도 오토바이 절도 등의 범행을 이어갔으며 총 19차례에 걸쳐 6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