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의료진 9명 영입 "전공의 사태와 무관…원래 계획"
제주대병원 의료진 9명 영입 "전공의 사태와 무관…원래 계획"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3.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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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등 강화 계획했는데 마침 맞물려"…의료 공백은 지속
제주대학교병원 전경. 제주대병원 제공.
제주대학교병원 전경. 제주대병원 제공.

전공의(인턴ㆍ레지던트)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제주대학교병원이 의료진 9명을 새로 영입했다. 다만 최근 빚어지고 있는 전공의 사태와는 무관하며 원래 계획된 영입이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9일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신규 의료진 9명이 이달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의료진 9명은 △외과 전호경, 장성윤, 최준영 교수 △안과 김성미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김강표 교수 △정형외과 안동기 교수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조대홍 교수 △피부과 송은섭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송승은 교수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전공의 사태와는 무관하다. 원래 계획했던 일”이라며 “코로나 사태 이후 외래와 의료진을 강화하고자 했는데 마침 전공의 사태와 맞물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준 제주대병원 전공의 108명 중 근무자는 7명이다.

제주대병원은 전공의 이탈로 인해 내과 중환자실 병상을 20개에서 8개로 축소했으나 4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수술실은 12개에서 10개가 운영 중이나 병원 측은 가능한 모든 수술을 차질없이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병상 가동률은 반토막나며 40%대까지 떨어졌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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