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재원 많이 없지만 올 상반기 중 추경 편성”
오영훈 “재원 많이 없지만 올 상반기 중 추경 편성”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4.03.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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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지사, 6일 출입 기자단 차담회서 밝혀
“본예산 연계 경제 활력·경기 부양 방향”
“아직 추경 규모 미정...많지는 않을 것”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출입 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출입 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추가경정예산 마련에 나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제주도청에서 출입 기자단과의 차담회를 열고 현재 가용 재원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중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민생 경제 활력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농업과 관광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금을 활용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고, 상환 유예 확대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또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지원 절차를 더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제주도개발공사도 2000만원 이상의 사회공헌기금으로 신용 취약계층에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재정 정책 차원에서 추경을 편성할 수 있다. 재원이 많지 않다는 걱정이 있지만, 상반기 중에 추경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재원 마련 등의 방안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지사는 추경 편성 기조와 규모와 관련한 추가 질문에 “추경은 민생 경제 활력 대책에 집중해야 한다. 본예산과 연계한 방향으로 편성하고, 경기 부양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아직 재원 마련 등의 방안을 다 짜지 않았기 때문에 규모를 지금 얘기하기는 좀 빠르지만,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상 초유의 파행을 겪는 등 지난해 6월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의회를 통과한 ‘2023년도 제1회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은 본예산(7조639억원)보다 4128억원(5.8%) 증액된 7조4767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반면 지난해 12월 도의회 문턱을 넘은 ‘2023년도 제2회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은 역대급 세입 감소 여파 등으로 7조4767억원보다 2775억원(3.71%) 감액된 7조1992억원 규모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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