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 계속…인양도 추진
마라도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 계속…인양도 추진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4.03.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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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나흘째…집중 수색 종료, 광범위 수색 전환
지난 1일 오전 마라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제주해양경찰서 제공.<br>
지난 1일 오전 마라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 서귀포 마라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지 나흘째인 4일 남은 실종자 60대 선장에 대한 수색이 이어지는 동시에 전복된 어선 인양도 추진된다.

이날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부로 실종 선원인 60대 선장 A씨에 대한 집중 수색이 종료되고 대형경비함정 2척을 동원한 주ㆍ야간 광범위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해경은 예인선과 바지선을 이용해 어선을 인양한 뒤 목포로 이동해 정밀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일 오전 7시24분쯤 마라도 서쪽 약 20km 해상에서 근해 연승선적 A호(33tㆍ승선원 10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한국인 선원 5명과 베트남 선원 5명 중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 선원 5명 등 총 8명을 구조했으나 한국인 선원 1명은 끝내 숨졌다. 구조 과정에서 해경 한 명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사고 발생 다음날인 2일 낮 12시 30분쯤 사고 발생 지점에서 약 22km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자 한 명을 발견했으나 그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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