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제 공연 당일 취소···“운영 관리 미흡”
탐라문화제 공연 당일 취소···“운영 관리 미흡”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3.10.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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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문광위 19일 제421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19일 제421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19일 제421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기상 여건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제62회 탐라문화제의 주제 공연을 당일 취소한 사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등 운영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19일 제421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아라동갑)은 “탐라문화제 개최 며칠 전부터 비 날씨가 예보돼 행정과 제주예총이 충분히 우천 시에 대비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날씨가 조금씩 괜찮아졌는데도 다음 순서인 주제 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19일 제421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홍인숙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19일 제421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홍인숙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이어 홍 의원은 “거리 퍼레이드가 끝나서야 공연이 취소된 걸 아는 도민과 관광객도 많았다”며 “수십 년 동안 탐라문화제 도중에 비가 오는 상황이 많았지만, 제주도가 우천 시 매뉴얼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우천 시 매뉴얼은 마련돼 있다. 당시 제주도와 제주예총이 협의해 주제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11월 탐라문화제 성과 평가 등을 할 예정인데,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 잘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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