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더큰내일센터 운영 실적 저조···“감독 강화해야”
제주더큰내일센터 운영 실적 저조···“감독 강화해야”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3.10.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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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농수위 17일 제421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17일 제421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 경제활력국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17일 제421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 경제활력국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지역 청년 일자리 정책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제주더큰내일센터의 운영 실적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는 17일 제421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 경제활력국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제주시 애월읍갑)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제주더큰내일센터를 한국표준협회에 민간위탁을 했는데, 올해 모집된 탐나는인재 8기의 교육훈련 만족도 점수를 보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며 “지원 경쟁률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17일 제421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 경제활력국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고태민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17일 제421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도 경제활력국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고태민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이어 고 의원은 “탐나는기업 실습·인턴십 신청기업들의 반응도 나빠졌다”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247개 기업이 인력 649명을 요청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141개 기업이 278명을 신청하는 등 기업들의 참여가 급감했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가 민간 위탁사인 한국표준협회에 대해 철저한 관리 감독과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민간 위탁과 관련해 운영상에 보완해야 할 부분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운영 시스템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예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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