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열기를 전남으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항저우 열기를 전남으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3.10.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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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4번째 입장…APEC 제주 유치 퍼포먼스 눈길

첫날 은3-동4 등 7개 메달 획득, 메달 레이스 시동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13일 저녁 전라남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2025 APEC 제주 개최’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입장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13일 저녁 전라남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2025 APEC 제주 개최’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입장하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열기가 전라남도로 이어졌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오후 6시20분 전라남도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7일 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2만9935명(시·도 선수단 2만8477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45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라남도 일원에서 49종목에 걸쳐 열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올해 참가 선수단 규모는 역대 최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후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맹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38종목에 535명이 출전해 9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웅비하라 전남의 땅울림!’이란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태고의 전남에서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되는 모습을 미디어와 접목한 마당놀이와 뮤지컬형식으로 표현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드론, 레이저 등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대회의 시작을 성대하게 알렸다.

제주도선수단은 대전에 이어 14번째로 입장했다. 이날 제주도선수단은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전개하면서 입장해 목포종합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과 전국의 체육관계자들에게 제주 도민의 개최 의지와 당위성을 알렸다.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개막일인 이날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메달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레슬링 남자대학부 그레코로만형 97㎏급에 출전한 이민호(한체대4)와 유도 여자대학부 –52㎏급의 김민정(경기대1)이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자전거 여자 18세이하부에 출전한 영주고도 4㎞단체추발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 남자 18세이하부 그레코로만형의 최민위(남녕고2)와 유도 남자대학부 –66㎏급의 홍규빈(용인대4), 유도 여자대학부 –48㎏급의 김민주(용인대2)와 -70㎏급의 강민지(한체대1)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1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31개 종목에서 18개 정도의 메달이 유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선수들의 선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13일 저녁 전라남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대전에 이어 14번째로 입장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13일 저녁 전라남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대전에 이어 14번째로 입장하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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