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끝날 때까지 전국체육대회 경기장을 ‘제주 홍보의 장’ 활용 계획
‘빛나는 제주의 도약, 2025 APEC 제주 개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라남도가 APEC 제주를 염원하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주 선수들의 경기가 열리고 있는 경기장에는 예외 없이 ‘2025 APEC 제주 개최’를 기원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제주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때마다 관람석에서는 “제주, 파이팅” 목소리와 함께 ‘빛나는 제주의 도약, 2025 APEC 제주 개최!’ 구호가 적힌 스포츠 타올 물결이 출렁거려 전국에서 모인 선수단과 체육 관계자,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회 개회식에서 전라북도에 이어 14번째로 입장한 제주도선수단의 구호도 ‘APEC 제주 개최’였다. 이날 제주도선수단은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전개하면서 입장해 목포종합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과 전국의 체육 관계자들에게 제주 도민의 APEC 개최 염원과 당위성을 알렸다.
관중석에 위치한 제주응원단도 개회식이 진행되는 동안 ‘빛나는 제주의 도약, 2025 APEC 제주 개최!’ 구호가 적힌 스포츠 타올을 흔들며 제주 알리기에 나섰다.
이처럼 전국체육대회 현장을 ‘APEC 제주 개최’ 홍보에 활용하는 방안은 송승천 회장의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제주도체육회는 앞서 열린 제주도선수단 결단식에서도 기존과 달리 APEC 제주 개최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로 행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제주에서 APEC 제주 개최를 다짐하고 알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결국 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때마침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는 최적의 홍보 장소”라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제주도민의 APEC 제주 개최 염원을 널리 알리는데 제주 체육인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