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도내 중학교 1학년 학생에 무료 지급한 ‘드림노트북’과 관련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파손 시 무상 수리를 추진한겠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제4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열고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을 진행했다.

강하영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드림노트북’과 관련해 도교육청에 학교별 교원, 학생, 학부모 등의 활용 실태 점검 결과를 요청했으나, 사업이 지난 3월부터 추진돼 기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 자료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라며 “현재 도교육청이 ‘드림노트북’ 지급 이후 손을 놓고 있나”라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 교육감은 “노트북 파손, 도난, 분실에 대한 우려와 장시간 게임 이용 등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 저소득층의 수리 비용 부담에 대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노트북 파손의 대부분인 액정 파손을 줄이기 위해 노트북 보호 케이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분실·도난에 대비해 위치 추적 가능토록 기능을 강화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게임 설치 및 유해 정보 차단을 위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학생이 해당 프로그램을 삭제할 수 없도록 사용자에 의한 포맷 및 운영체제 재설치 방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 특히 저소득층의 수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용자 과실 유무에 상관없이 무상 수리가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