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외국인 근로자 숙소’ 폐교 활용에 긍정적
김광수, ‘외국인 근로자 숙소’ 폐교 활용에 긍정적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3.09.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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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420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 첫째날
제주도의회가 14일 제420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을 진행한 가운데 김 교육감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가 14일 제420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을 진행한 가운데 김 교육감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지역 폐교를 펜션으로 만들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이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거절할 이유가 없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제주도의회는 14일 제420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김 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강충룡 의원(국민의힘, 서귀포시 송산동·효돈동·영천동)은 “도내 27곳의 폐교 중 활용되지 못하는 폐교가 많다”라며 “폐교는 교육청 재산인데 활용 순위를 정할 때 교육용, 문화용, 체육용, 귀농어촌 등을 따져 지역 주민과 합의 하에 임대 또는 계약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제주도의회가 14일 제420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을 진행한 가운데 강충룡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가 14일 제420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을 진행한 가운데 강충룡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제공.

이어 강 의원은 “최근 읍면지역 농어촌의 경우 인력난 문제가 심각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추진 중인데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숙박”이라며 “미활용되는 폐교를 제주도가 펜션으로 만들어 평상시에는 지역 주민들이 활용하고, 농번기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로 쓸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다. 교육청이 제주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달라”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김 교육감은 “제주도가 폐교 활용을 위해 원하는 부분이 교육청의 우선 순위에도 있기 때문에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다”라며 “제주도와 협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겠다”라고 밝혔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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