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서귀포시가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아세안 지역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의회는 14일 제420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김 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김창식 의원(교육의원, 제주시 서부)은 “서귀포시가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됐는데 IB교육과 도민 외국어 학습 외에는 뚜렷한 사업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도교육청의 상세한 계획이 있나”라고 물었다.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7월 교육부가 2027년까지 5년간 운영하는 교육국제화특구에 지정됐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의 협력사업인 서귀포시 교육국제화특구 사업 분야는 교육과정 혁신형으로, 지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경제 활력화를 목표로 국제적 수준의 초·중등교육 모델 구축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싱가포르 제주사무소를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IB학교와 제주 IB학교 간 프로그램 지원 등 10개 사업에 127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답변에 나선 김 교육감은 “서귀포 지역 아이들의 국제적 감각을 높이기 위해 제주도와 협조해 교육부 공모사업에 신청했다”라며 “IB학교는 물론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제주 학교와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