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희생자 및 유족 5688명 추가 결정
4·3희생자 및 유족 5688명 추가 결정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3.04.0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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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주년 4·3희생자추념식을 앞두고 5688명이 4·3 희생자 및 유족으로 추가 결정됐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이하 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제31차 회의를 열고 4·3 희생자 및 유족으로 총 5688명을 추가 결정했다.

5688명 가운데 희생자는 78명, 유족은 5610명이다. 희생자 가운데 45명은 사망자이며 20명은 행방불명자, 13명은 수형인이다.

이날 추가 결정된 희생자 및 유족들은 2011년 제7차 추가신고 기간에 신고한 이들 중 사실조사와 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이로써 4·3 희생자 및 유족은 ▲희생자 1만4738명 ▲유족 9만4143명 등 총 10만8881명으로 늘어났다.

제주도는 3일 제75주년 4·3추념식 전에 제주4·3평화공원 봉안실에 이번에 결정된 희생자의 위패를 모셨다. 

또 제주도는 생존희생자 및 75세 이상 1세대 고령 유족을 대상으로 생활보조비 지원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에 결정된 유족들에게 유족결정통지서와 함께 4·3유족증 신청 및 항공, 선박, 주차료 감면 등의 복지 혜택을 안내할 계획”이라며 “유족들의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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