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제주 해양생태계 대응 전문기구 '파란' 운영 시동
급변하는 제주 해양생태계 대응 전문기구 '파란' 운영 시동
  • 이창준 기자
  • 승인 2023.02.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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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파란 준비위원회 첫 회의 내달 25일 개최
주민.전문가.문화예술가 등 30여 명으로 준비위 구성
지난해 6월 갯녹음 현상이 발생한 제주 해안가. 녹색연합 제공.
지난해 6월 갯녹음 현상이 발생한 제주 해안가. 녹색연합 제공.

속보=기후변화와 난개발로 인해 급변하고 있는 제주 해양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되는 시민참여형 해양과학센터 ‘파란’(본지 2023년 2월 8일자 5면 보도) 운영이 본격화된다.

환경단체 녹색연합은 다음 달 25일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파란 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해양 및 산호전문가, 전문 바다 안내자(스쿠버다이버), 문화예술가, 지역 언론인, 영상 및 다큐 제작자, 지역 주민 등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파란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활동 및 연구 계획도 제안한다. 집행(운영) 위원회 구성원으로 직접 참여하거나 위임할 수도 있다.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파란 창립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시범 사업 추진 방안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녹색연합 해양생태팀 관계자는 “우리의 활동을 이해하고 함께 협업하거나 지지할 분들을 중심으로 30인을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파란은 에코다이빙을 통한 산호군락지 변화 기록, 제주 바다 생물다양성 포럼 개최, 제주기후위기탐사대 운영, 산호탐사대 시민과학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장기 비전으로 ▲2050년까지 제주 바다의 생태적 회복력 되찾기 ▲지속가능하고 생태적인 해양보호구역 가이드라인 마련 ▲해양분야 시민과학자를 양성해 전문가 수준의 과학적 조사 역량 구축을 제시했다.

이창준 기자  luckycjl@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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