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통해 성적 파악하고 대학별 지원전략 준비해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마무리됐다. 그러나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는 이제부터다.
당장 수능으로 잠시 중단됐던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고사가 18일 숭실대를 필두로 재개된다. 19일과 20일에는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에서 진행되는 등 이번 주말부터 12월 초까지 이어진다.
수시전형 면접평가도 대학별로 진행된다. 제주대는 오는 24, 25일 이틀간 학과별 수시모집 실기시험을 실시하고 25일에는 학생부종합 면접평가에 나선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15일이다.
올해 수시모집으로 선발되는 인원은 전체 4년제 대학 모집 인원의 78%인 27만2442명이다.
다음 달 9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제주대를 포함해 전국 각 대학별로 정시모집에 들어간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중에서 3일 이상 실시된다. 군별 전형기간은 △가군 내년 1월 5~12일 △나군 1월 13~20일 △다군 1월 25~2월 1일이다. 정시모집 합격자는 내년 2월 6일 발표되고, 합격자 등록은 2월 7~9일 이뤄진다.
이처럼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대학입시 일정이 진행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신속하게 가채점 해 자신의 성적을 파악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별 지원전략을 치밀하게 세워나가야 한다.
주요 입시업체들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입시설명회를 진행하는데 대부분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 역시 도내 수험생들의 정시모집 지원을 돕기 위해 입시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