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20대부 한라조 초대 챔피언 ‘먹을락FC’
남자 20대부 한라조 초대 챔피언 ‘먹을락FC’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2.10.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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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신제주축구회 상대 4:1 격파

남자 20대부 한라조 우승은 ‘먹을락FC’가 차지했다.

먹을락FC는 결승에서 만난 신제주축구회를 4대 1로 가볍게 누르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먹을락FC는 전반부터 첫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초반 동점골을 내줬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끈끈한 조직력을 내세운 특유의 압박과 정교한 패스를 선보였다.

결국 먹을락FC는 22번 김기범 선수(25)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는 등 단번에 상대의 기를 꺾으면서 4대 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기범 선수는 해트트릭에 힘입어 20대부 한라조 최우수선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주장 송동원 선수(26)는 “처음부터 우승을 욕심내지 않았다”며 “친구들끼리 똘똘 뭉쳐 한 경기 한 경기 즐기다 보니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누구 한 명이 잘했다고 하기보다 모두가 똑같이 열심히 한 것이 우승 비결”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먹을락FC는 고등학생 때부터 인연을 이어론 20대 청년들끼리 같이 맛있는 것을 먹고 뭉치기 위해 지은 팀명으로, 이들은 앞으로도 함께 뭉칠 것을 다짐했다.

라기훈 감독(26)은 “우리 팀은 제주제일고와 표선고, 오현고, 한림공고 등 고교 시설부터 친구들끼리 뭉쳐 어울린 팀”이라며 “내년 뉴제주일보배 대회를 비롯해 다른 대회에도 같이 뭉쳐 경기를 즐기겠다”고 강조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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