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진행된 제주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국가유공자 장례 운구차량 에스코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이채익,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는 21일 제주도청 본관 탐라홀에서 제주경찰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전봉민 의원(국민의힘, 부산 수영구)은 "일단 청장님 칭찬을 해 드려야 할 것 같다"며 "국가 유공자 예우를 위한 경찰 에스코트를 실시하게 된 배경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국가유공자 장례 운구차량 에스코트는 2016년 제주서부경찰서에서 최초로 실시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마지막 가는 길에 명예를 드높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참 보람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운구차량 이동이 새벽에 이뤄지는 일이라 직원들도 힘들텐데 칭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채익 위원장 역시 "국가 유공자 예우를 위한 운구차량 에스코트는 굉장히 감동"이라며 "정부가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안을 국회에 제안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경찰의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경찰 업무를 가중시키는 발언일지는 몰라도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2016년 국가유공자 장례 운구차량 에스코트 도입 이후 지난달 29일까지 140건의 국가유공자 장례 운구 차량 에스코트를 수행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