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북, 해녀문화 보존·생태관광 활성화 ‘맞손’
제주·경북, 해녀문화 보존·생태관광 활성화 ‘맞손’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2.08.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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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경상북도가 해양 인문 교류와 섬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제주도와 경북도는 지난 17일 경북 포항 라한호텔에서 해녀문화 보존․전승, 해양역사 재조명, 생태체험, 해양레저 등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와 경상북도는 ▲해양인문 교류 ▲섬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 ▲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 ▲글로벌 해양폐기물 공동 대응 및 블루카본 사업화 공동 노력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1950~60년대 독도에서 물질을 한 제주해녀인 김공자, 고정순, 임영자, 홍복열씨가 자리를 함께했다.

제주해녀들은 일제강점기부터 독도에서 수산물을 채취했으며 1950~60년대에는 울릉도 주민들의 요청으로 독도까지 원정 물질을 나섰다는 기록이 있다.

제주해녀 34명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경북도와 독도재단의 초청으로 울릉도를 거쳐 18일 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울릉도와 독도까지 와서 물질을 한 제주해녀들의 치열한 삶의 기억이 새롭게 재조명되길 바란다”며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도와 경상북도가 더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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