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이어지는 '금빛 향연'
주말에도 이어지는 '금빛 향연'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2.08.11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7회 제주국제관악제 여름시즌 주말 관전 포인트
부부 관악인 출연 등 관악 거장의 우정 이어져
전국 청소년, 동호인 관악단 제주로 한 자리
15일 축제 절정인 경축음악회
주말 간 도내 곳곳에 관악 보급
지난 10일 제주문예회관에서 열린 관악단 공연 중 대구관악합주단 연주 장면. 사진제공=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

주말에도 금빛 향연이 이어진다.

관악으로 이어진 부부 등 거장들의 독특한 인연이 제27회 제주국제관악제에서 고품격 공연으로 이어지는가 하면 전국 관악 청소년과 동호인이 제주에 온다.

축제의 절정 경축음악회도 볼거리다.

본지는 주말을 건너 광복절 이후까지 이어지는 축제 관전 포인트를 짚는다.

▲부부 관악인부터 사제 관악인까지

올해 축제 여름시즌에는 부부 관악인이 대거 참여한다.

15일 해변공연장에서 열리는 경축음악회에서 세계 최정상 유포니움 연주자 스티븐 미드와 같은 악기로 20여 개국에서 공연해온 그의 아내 미사 미드가 유포니움 2중주를 위한 ‘Arirang Celebration’을 연주한다.

또 이날 공연에서 지휘를 맡은 미국의 세라 하트만은 뉴욕타임스가 ‘의문의 여지가 없는 힘과 권위를 가진 지휘자’로 평가받는 가운데 그의 남편 스캇 하트만 예일 음대 트롬본 학부장 또한 현재 축제의 제17회 제주국제관악타악 콩쿠르 심사위원장을 맡아 주목받는다.

사제 마에스트로 간 관악 합주도 잇따른다.

오는 13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두번째 마에스트로 콘서트에서 벨기에 출신 국제적 음악 교육자이자 마림바 거장  루드윅 알버트와 그의 한국인 제자 오승명 제주도립교향악단 수석단원이 케이코 아베의 ‘The Wave’를 협연한다.

▲전국 청소년부터 관악 동호인 한 자리

오는 13일 제주문예회관에서 청소년관악단의 날이 개최된다.

염광고등학교마칭밴드의 마칭 쇼부터 전국 8개 청소년 관악단의 관악 연주가 잇따른다.

이날 독일 마임이스트 바르텔 마이어가 협연한다.

이어 오는 15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전국에서 온 관악 동호회 14팀이 제주에 모여 관악 향연을 펼친다.

이날 전국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 팀의 성격에 맞게 순수 관악곡부터 기존 관현악곡이나 트로트 같은 대중음악을 관악곡으로 편곡한 음악을 선보인다.

▲제주 곳곳에 관악 보급

주말 간 제주 곳곳에 관악이 보급된다.

우리동네관악제에서는 12일 예술곶산양, 13일 사려니숲길과 도두마을 공연장(해녀 공연단과 해외 공연단 간 협연)에서 다양한 국적과 연령, 경력을 갖춘 관악인들이 등장한다.

15일 시가퍼레이드와 경축음악회에서는 450여 명의 국내외 관악인이 제주문예회관에서 해변공연장까지 긴 관악 행렬을 이룬다.

이후 경축음악회에서 국내외 6개 관악 팀으로 결성된 제주국제관악제연합관악단과 도내 7개 합창단이 연합한 제주국제관악제연합합창단이 모여 총 아티스트 약 300명이 무대에 선다.

이외 매일 축제기간 도내 곳곳에서 관악단 공연과 앙상블 공연이 이어진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