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업 경기전망 소폭 회복…업종별 희비
제주 기업 경기전망 소폭 회복…업종별 희비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2.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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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제주지역 기업경기가 관광객 증가로 소폭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업종별 희비는 엇갈렸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제주중소기업회장 성상훈)가 10일 발표한 ‘2022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9.1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도내 업황전망 SHBI는 6월 95.0에서 7월 87.7로 하락한 이후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휴가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비제조업 업황전망 SBHI는 임대업과 창작예술여가 부문 영향으로 5.5포인트 상승한 98.7을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은 전기장비, 기타 기계 및 장비 부문 영향으로 9.4포인트 하락한 65.6에 그치면서 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항목별 전망은 내수판매(83.0→87.3), 자금사정(85.8→89.1) 등이 전월보다 상승했고 생산(71.9→68.8), 영업이익(83.0→82.7), 고용수준(91.5→89.1) 등이 하락했다.

7월 중소기업 업황실적 SBHI는 한 달 전 대비 1.5포인트 오른 84.5로 집계됐다.

제조업이 3.1포인트 상승한 71.9, 비제조업이 0.5포인트 오른 89.7이다.

도내 중소기업들은 ‘원자재 가격상승’(52.7%)과 ‘인력확보 곤란’(41.8), ‘인건비 상승’(41.8%) 순으로 경영애로 사항을 꼽았다.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4~21일 도내 중소기업 55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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