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자 14명(2804~2817번)이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루 동안 도내 확진자가 14명 발생한 것은 지난 9일(17명) 이후 2주만에 가장 많은 수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연속 이어지던 한 자릿수 확진 기록도 깨졌다.

특히 지난 23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진단검사 4546건이 이뤄져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진단검사 건수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추석 연휴를 지낸 후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는 직장 등이 늘어나면서 진단검사 수요가 폭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내 최다 진단검사 수는 이마트 신제주점 관련 집단감염 우려가 있었던 지난달 24일 9615건, 지난달 25일 5053건이다.

특히 지난 23일 확진자 14명 중 10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방문자로 확인돼 추석 연휴와 맞물려 외부 요인에 의한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달 확진자 205명 중 외부 영향에 따른 확진자는 모두 72명으로, 전체의 35.12%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가 지난 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151명 중 76명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한 결과 75명(98.7%)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변이 바이러스 검사가 시작된 올해 2월부터 지난 16일까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는 총 636명이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