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제주 지원 유세 "민주당 16년 텃밭, 바꿔야 산다"
박형준 제주 지원 유세 "민주당 16년 텃밭, 바꿔야 산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4.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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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제주를 찾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박 선대위원장은 9일 오후 4시30분쯤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에서 4·15 총선 강경필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56) 지원 유세를 했다.

그는 “지난 16년간 제주도가 여당의 텃밭이 된 이후 제주가 제대로 발전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이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고, 바뀌어야 산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경필 후보를 지지해달라”면서 “서귀포와 제주, 대한민국을 위해 강 후보를 찍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박 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누가 뭐래도 문재인 정부 3년을 평가하는 중간고사다”라며 “학생이 공부를 안하고 성적만 잘 받으려고하면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정권 초기 약속들을 철석같이 믿었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이뤄진 것이 없다”며 “서귀포지역은 다른 것을 제쳐두고 감귤농사가 ‘폭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귀포뿐만 아니라 지금 전국에 농어업인, 자영업자, 제조업자 모두 죽겠다고 아우성”이라며 “하지만 문 정권은 세금으로 보호하는 단기 알바형 일자리만 잔뜩 늘려놨다”고 덧붙였다.

박 선대위원장은 “저는 보수와 중도를 통합하면서 총선 불출마를 약속해 국회에 들어갈 수 없다”며 “대신 강경필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미래통합당을 혁신하고, 서귀포와 대한민국을 바꾸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강경필 후보는 “서귀포시 선거구는 민주당이 20년 동안 독점을 하며 먹고 살기 힘들게 됐다”며 “여러가지 정책 실패로 엉망이 됐고, 지금은 침체에서 탈출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박 선대위원장 말대로 잘못한 사람들에게 상을 줘야 하는가”라며 “벌을 줘서 다시는 잘못하지 않도록 따끔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량 유세를 끝낸 박 위원장과 강 후보는 서귀포 매일올래시장을 돌며 서귀포시 선거구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서귀포시 선거구 지원 유세를 마치고 제주시 애월읍 한마음새마을금고 본점과 제주시 중앙지하상가를 방문해 장성철 제주시갑 선거구 후보(51)와 부상일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48)와 함께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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