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선두를 달린 가운데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제주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떤 비례대표 정당을 찍을 것이냐고 물은 결과 더불어시민당 29.8%, 미래한국당 22.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정의당 12.8%, 열린민주당 7.2%, 국민의당 3.7% 순으로 조사됐으며 그 외 친박신당, 한국경제당, 민중당, 우리공화당, 민생당은 모두 1% 미만이었다.
없음(11.3%) 또는 모름·응답거절(9.4%)은 20.7%로 나타났다.
성별 지지도는 남성이 더불어시민당 30.2%, 미래한국당 23.0%, 정의당 12.9%, 열린민주당 8.3%, 여성이 더불어시민당 29.4%, 미래한국당 21.3%, 정의당 12.7%, 열린민주당 6.1%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더불어시민당이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18~29세는 더불어시민당 28.5%, 정의당 13.1%, 미래한국당 7.1%, 열린민주당 5.3%, 30대는 더불어시민당 40.9%, 미래한국당 10.5%, 정의당 8.9%, 열린민주당 7.7% 순이었다.
40대는 더불어시민당 36.1%, 정의당 18.0%, 열린민주당 12.4%, 미래한국당 12.2%, 50대는 더불어시민당 30.8%, 미래한국당 22.5%, 정의당 15.8%, 열린민주당 8.6%, 60세 이상은 미래한국당 46.2%, 더불어시민당 18.8%, 정의당 8.4%, 국민의당 3.5%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갑, 제주시 을, 서귀포시 선거구 모두 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제주시 갑 선거구는 더불어시민당 29.7%, 미래한국당 23.8%, 정의당 13.4%, 열린민주당 6.0%, 제주시을 선거구는 더불어시민당 31.1%, 미래한국당 20.0%, 정의당 13.0%, 열린민주당 8.5% 순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더불어시민당 28.5%, 미래한국당 22.5%, 정의당 11.5%, 열린민주당 7.3%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한 유권자는 62.6%였으며 그 뒤로 정의당 11.0%, 열린민주당 10.1%, 미래한국당 2.3% 순을 보였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 중 83.0%는 미래한국당을 선택했으며 더불어시민당은 2.1%에 불과했다.
직업별로 보면 더불어시민당은 자영업과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학생, 무직·기타에서, 미래한국당은 농·임·어업과 전업주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더불어시민당 지지도는 자영업자 32.0%, 블루칼라 33.2%, 화이트칼라 38.0%, 학생 25.9%, 무직·기타 28.2% 등이었다.
미래한국당 지지도는 농·임·어업 36.8%, 전업주부 33.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제주시갑 선거구 여론조사는 제주일보와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등 제주지역 언론 4사의 의뢰로 국내 대표적인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실시했으며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각 선거구 유선 17%, 무선 83%)로 진행됐다.
제주시갑 선거구 여론조사는 제주시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과 29일 이틀 간 이뤄졌다. 응답률은 19.5%(총 2589명 가운데 505명 응답)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제주시을 선거구 여론조사는 제주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과 29일 이틀 간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8.9%(총 2660명 가운데 502명 응답)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서귀포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이뤄졌다. 응답률은 20.9%(총 2421명 가운데 507명 응답)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3개 선거구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에 의해 진행됐으며 2020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값(셀가중)이 적용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