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15총선 초반 민심 향방 주도권 잡아라
제주 4.15총선 초반 민심 향방 주도권 잡아라
  • 부남철 기자
  • 승인 2020.01.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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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5일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연휴가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초반 민심 향방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 정당과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각 정당과 예비 후보들은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각 언론사가 총선 예비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이 결과에 따라 초반 민심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예비 후보들은 본선 진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여론 조사를 통해 드러나는 민심에서 우위를 점해야 향후 경선 과정과 본선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끊임없이 유권자들과 접촉을 하면서 밑바닥 표밭 갈이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매일 지역 공약을 발표하면서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설 연휴를 앞두고 실시되는 여론 조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총선 초반 민심을 잡기 위한 온ㆍ오프라인 공략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도내 최다 예비 후보가 등록한 상황에서 현역인 더불어민주당의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제주시 갑 선거구의 경우 예비 후보들의 표심 잡기 경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각 예비 후보들은 읍ㆍ면 지역 등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이 모이는 곳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일부 예비 후보들의 경우는 매일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준비된 후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전략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일부 예비 후보들은 SNS 등을 통해 각 언론사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음을 알리며 여론 조사에 적극 응답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초반 민심 잡기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한 예비 후보는 “당내 경선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여론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 지가 본선 진출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직접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상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여론조사에도 적극 응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뤄야 하는 제주시 을 선거구의 경우도 예비 후보들의 움직임이 점점 분주해지고 있다.

한 예비 후보는 “당내 경선을 앞두고 맞이하는 이번 설 연휴가 가장 중요한 여론 형성 시기라고 보고 있다”라며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 표심을 붙잡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 정당들도 설 연휴 민심이 이번 총선의 향배를 가름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민심 잡기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선관위는 설 연휴 명절을 전후한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한 특별 예방ㆍ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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