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중앙위 희생자 및 유족 8546명 추가 인정
제주4.3 중앙위 희생자 및 유족 8546명 추가 인정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9.11.22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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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ㆍ3 희생자 및 유족 8546명 추가 인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제주 4ㆍ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이낙연)가 이날 제24차 제주4ㆍ3중앙위원를 열고 ‘제주4·3희생자 및 유족 결정안’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제24차 제주4ㆍ3중앙위원회는 6차 제주4ㆍ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 기간(2018년 1월 1일~12월 31일)에 접수된 신고건 가운데 4ㆍ3중앙소위원회에서 의결해 상정한 신고 건을 심의하고 총 8546명(희생자 79명, 유족 8467명)에 대해 희생자 및 유족으로 최종 결정했다.

유족 10명은 공부 상 관계가  확인 안 돼 불인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신고 접수된 2만1392명 가운데 지난 3월 26일 결정된 5081명을 포함하여 총 1만3637명(희생자 209, 유족 1만3428)(63.7%)이 결정됐으며 7755명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희생자로 인정된 79명은 사망자 57명, 행방불명자 10명, 수형자 12명이며 수형자 가운데 3명은 생존희생자로 확인됐다.

생존자 가운데 A씨 군사재판을 받고 전주형무소에서 1년 복역했으며, 지난 10월 22일 제2차 4·3수형희생자 불법군사재판 재심청구 소송에 참여한 희생자이다.

B씨는 군사재판에서 무기형을 선고받고 형무소 이송 중 탈출해 평생을 숨어 살았으며 C씨는 일반재판에서 집행 유예를 선고받고 출소 후 현재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그동안 4ㆍ3중앙소위원회에서는 4차례(2018년 1회, 2019년 3회) 심사를 통해 총 1만3637명(희생자 209명, 유족 1만3428명)(63.7%)에 대해 심의ㆍ의결했다.

또 4ㆍ3실무위원회에서는 15차례(2018년 6회, 2019년 9회) 심사를 통해 총 1만9955명(희생자 323명, 유족 1만9632명)(93.2%)을 의결해 4ㆍ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ㆍ결정을 요청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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