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성호 1차 정밀감식 예정
제주해양경찰청은 화재 선박인 통영선적 대성호(29t, 승선원 12명) 선미에 대한 1차 정밀 감식이 22일 화순항에서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대성호 선미를 인양하기 위한 크레인 장착 바지선이 현장에 도착해 인양 작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바지선은 975t급이며, 최대 인양능력은 250t이다.
대성호 선미를 싣고 온 바지선이 화순항에 도착 시 제주해양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소방본부,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 등 5개 기관 15명이 발화부위·발화원인 확인 등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 감식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7시5분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선원 12명(한국인 6, 베트남인 6) 중 김모씨(60)는 사고 당일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나머지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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