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중요기록물의 훼손ㆍ멸실 예방과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추진한 중요 종이기록물 전산화 1차사업이 최근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요 종이기록물 데이터베이스(DB)구축에 착수, 제주특별자치도 통합 이전 남제주군 및 서귀포시에서 1920~80년대에 생산ㆍ접수한 기록물 중 보존가치가 높은 준영구 이상 종이기록물 16만면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완료하고 지난 9일 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오래돼 훼손과 멸실이 우려되는 종이기록물을 전산화(스캔 작업 등) 해 표준기록관리시스템(RMS)에 업로드시키는 것이다.
대상은 도시계획ㆍ도시개발ㆍ공유재산 관리ㆍ각종 인허가ㆍ유네스코 등재 기록 등 시민 재산과 권리 증빙, 역사적 기록을 선별해 진행했다.
구축된 전산화 데이터는 기록관리시스템을 통해 과거 남제주군 및 서귀포시 두 기관에서 완료한 7540권의 기록물과 상호 연계되면서 기록물 열람 및 출력이 가능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종이기록물 전산화 1차사업이 완료되면서 행정정보공개 청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신뢰성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