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 1일 "본청에서 진상조사팀 구성해 수사 전반 짚어볼 것"
경찰이 초동수사 부실 여론이 높은 ‘고유정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 차원의 진상조사팀을 꾸려 수사 전반을 짚어본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유정 사건과 관련) 수사 과정에서 부족함이나 소홀함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 본청에서 진상조사팀을 구성해 하나하나 수사 전반을 짚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장에서 잘 안 되고 있는 것들이 어떤 것인가를 확인하고 이를 반면교사 삼아서 교육 자료로 삼을 것”이라며 “조사과정에서 있어선 안 될 큰 소홀함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한 추가 조사를 해서 상응하는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 차원의 진상조사팀은 팀장 및 팀원 등을 구성해 이번 주 내로 진상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고유정의 전 남편 살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초동 수사가 부실해 범행의 직접증거인 피해자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는 부실수사 여론이 높아진바 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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